'시사직격', 신천지 추적…"슈퍼전파자가 된 이유는?"

KBS1 '시사직격'은 오는 28일 방송에서 '긴급르포-신천지는 어떻게 슈퍼전파자가 되었나'를 방송한다. (사진=KBS 제공)
KBS1 '시사직격'이 국내 코로나19의 '슈퍼전파자'가 된 신천지에 관해 파헤친다.

'시사직격'은 '긴급르포-신천지는 어떻게 슈퍼전파자가 되었나'를 28일 방송한다. 제작진은 "1984년 이만희 총회장이 중심이 되어 육체의 영생과 구원을 믿는 종교집단인 신천지. 현재 국내 확진자 중 약 64% 이상이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서 있는 신천지, 그들이 '슈퍼전파자'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제작진은 지난 24일 취재 도중, 아들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와 함께 지낸다며 도움을 요청한 남성의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의 아들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 포함 3명의 청년과 같이 지내며 외부 연락을 차단하고 검진에도 응하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이들이 신천지 신도였다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시사직격'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12명 중 7명이 나온 경상북도 청도 대남병원을 찾는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병원 관계자를 포함해 확진자가 114명이나 발생했는데, 지난달 31일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이 이곳에 5일 동안 입원해 있다가 급성 폐렴으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시사직격'은 "정부의 통제권을 벗어난 집단이 있는 한, 우리는 전염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걸까?"라며 신천지의 실태를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같은 날 오전 9시보다 171명 늘어난 1766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171명 중 대구에서만 115명이 추가로 확인됐고, 경북에서는 345명이 늘었다. 사망자 수는 1명 늘어 13명이 됐다.

KBS '시사직격'의 '긴급르포-신천지는 어떻게 슈퍼전파자가 되었나'는 2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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