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취재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미 창당준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이르면 28일, 늦어도 이번 주말 안에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당명은 '더파란민주당'으로 정했다. 민주당 정체성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표방한다는 취지다.
물론 정 전 의원 측은 민주당과의 교감 사실은 부인했다.
정 전 의원 측 관계자는 "민주당과 절대로 사전에 교감하거나 상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선을 그었다.
창당준비위원장은 전직 장관급 출신의 민주 진영 인사가 맡기로 했다.
정 전 의원은 더파란민주당 창당에 실무 역할만 맡기로 하고, 이번 4.15 총선에서는 불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더파란민주당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개국본(개싸움국민운동본부) 측이 추진하는 비례정당과는 당분간은 함께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손 의원 측과 정 전 의원 측 간 서로의 역할과 비례정당 구상 등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파란민주당과 별개로 주권자국민회의와 한국YMCA 등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들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연합당' 창당 계획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