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해외여행 국민 불이익 받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

정의용 실장 주재 NSC 개최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방역대응 상황 점검
軍 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
방위비분담금 협상 조기 타결 위해 한미간 긴밀히 협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청와대는 2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방역대응 상황을 점검했다"며 "특히 해외여행 중인 우리 국민이 부당한 대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가 우리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이미 도착한 한국인을 격리하는 등의 조치를 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우리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는 42곳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상임위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군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한미 국방장관 회담 결과에 따라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방위비분담금 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해 한미간에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데도 의견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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