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이란 교민 철수, 지금은 계획 없다…항공편 운항중"

"다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비상계획은 세워야"

외교부(사진=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이란에서 우리 국민을 철수시킬지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도 코로나19가 많이 확산돼있는 상태니까 여러 항공편 운항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이 희망할 경우 현재 운항 중인 항공편을 통해 충분히 귀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당국자는 다만 "만약의 경우 항공편도 다 중단될 경우에 비상 상황에 대비해서 컨틴전시 플랜을 공관에서 충분히 세우는 게 의무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니까 지금 당장에는 (철수 계획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39명, 사망자는 19명이며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약 200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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