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체 취소

KBO, 2020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50경기 취소 결정
1983년 시범경기 시행 이후 전체 일정 취소는 최초
KBO 실행위원회 내달 3일 정규시즌 운영 방안 논의

(자료사진=노컷뉴스)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해 올해는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KBO 시범경기가 도입된 1983년 이후 전체 일정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O는 27일 올 시즌 시범경기의 모든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3월14일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했다.

KBO 시범경기의 전체 일정이 취소된 것은 1983년 첫 시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KBO는 오는 3월3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코로나19 관련 정규시즌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를 개최해 운영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 안전 관리와 구장 시설 방역, 열감지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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