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화해를 위해 이제 저는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제 21대 총선의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봤던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의 혜안과 끝없이 낮은 자세로 평화의 온기를 꽃 피웠던 어머니 이희호 여사의 못 다 이루신 염원"이라며 "갈등과 분열을 딛고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인 26일 당 비례공천관리위원회에 일반경쟁분야로 후보 신청을 마쳤다.
지난 24~26일 동안 진행된 민주당 비례대표 공모에는 총 26개 분야에서 남성 81명, 여성 49명 등 130명이 응모를 완료했다.
비례후보 순위는 오는 29일 서류 심사, 내달 2~4일 면접 심사, 내달 10~11일 국민공천심사단 투표, 내달 14일 중앙위원회 순위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