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미국이 코로나19 때문에 협의해서 연기한 것으로 공식 발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맞은 이날 공식 논평을 내지는 않았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하노이 노딜 이후 1년간 북미 교착 국면이 계속되는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북미 대화가 재개돼 북핵 문제에서 진전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민간단체 및 국제기구의 대북방역지원 동향과 관련해서는, "민간단체와 국제기구로부터 이런저런 전화 문의가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아직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협의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