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올 1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대 한국 맥주수출은 4만7천600ℓ로 전년 동월에 비해 99%나 줄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10만6천ℓ보다도 대폭 줄어든 것이다.
일본의 최대 맥주수출시장이었던 한국 시장이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한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급감했다. 지난해 7월 793만591ℓ에 달했던 일본 맥주 수출량이 4만7천ℓ로 대폭 줄어든 것이다.
또 인스턴트라면과 청주 수출도 금액으로 각각 64%와 84% 급감하는 등 다른 식료품의 한국 수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와함께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불화수소의 대한국 수출도 대폭 감소했다.
1월 불화수소의 수출량은 398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88% 감소했다.
일본의 1월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교해 12.1% 감소한 3천715억엔(약 4조196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