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건성 "코로나 치료법 나올 때까지 국경 차단 계속"

운항 공지 평양-블라디보스토크 구간도 실제 운항 없어

김형훈 북한 보건성 부상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27일 코로나19 진단방법과 치료방법이 나올 때까지 국경 차단을 계속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형훈 북한 보건성 부상은 이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올려진 동영상 인터뷰에서 "현재 국경의 입국 지점들, 항만, 비행장들에서 일체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불허했다"며, "진단 방법과 치료방법이 완전히 확립될 때까지는 이 사업을 계속 지금처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현재 세계적으로 치료약과 치료방법이 구체적으로 세워지지 못한 조건"이라면서, "(과거 전염병) 투쟁 과정에서 이룩된 풍부한 경험에 기초해 감염자들이 발생한 경우에도 긴급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완료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말 국외에서 평양으로 들어오는 국제항공, 국제열차와 선박편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으며, 한 달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봉쇄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국경 봉쇄 방침을 견지한다는 맥락에서 한 때 운항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진 평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간 항공 노선도 실제로는 항공편이 오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고려항공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주 2회(월요일과 금요일) 평양-블라디보스토크간 항공 노선의 비행 일정을 공지하고 있으나, 이는 운항 정보를 관례적으로 올린 것일 뿐 실제로는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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