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훈 북한 보건성 부상은 이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올려진 동영상 인터뷰에서 "현재 국경의 입국 지점들, 항만, 비행장들에서 일체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불허했다"며, "진단 방법과 치료방법이 완전히 확립될 때까지는 이 사업을 계속 지금처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현재 세계적으로 치료약과 치료방법이 구체적으로 세워지지 못한 조건"이라면서, "(과거 전염병) 투쟁 과정에서 이룩된 풍부한 경험에 기초해 감염자들이 발생한 경우에도 긴급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완료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말 국외에서 평양으로 들어오는 국제항공, 국제열차와 선박편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으며, 한 달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봉쇄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국경 봉쇄 방침을 견지한다는 맥락에서 한 때 운항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진 평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간 항공 노선도 실제로는 항공편이 오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고려항공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주 2회(월요일과 금요일) 평양-블라디보스토크간 항공 노선의 비행 일정을 공지하고 있으나, 이는 운항 정보를 관례적으로 올린 것일 뿐 실제로는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