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부목사 밀접접촉자 215명 중 142명 음성

강동구 나머지 73명 추가 검사

강동구가 명성교회 앞에서 방역하고 있다(사진=강동구)
코로나19 확진자인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와 밀접접촉한 사람 215명 가운데 14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73명 등은 추가로 검사가 진행된다.


서울시 강동구는 27일 "명성교회에 설치한 현장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26일 1차 밀접접촉자 215명 중 142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감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현장 임시 선별진료소는 명성교회 부목사가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강동구가 검사 대상자의 이동동선을 최대한 줄여 지역 주민이 감염될 우려를 줄이기 위해 명성교회에 설치한 진료소다.

강동구는 음성으로 나온 142명에 대해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철저히 유지하도록 엄격히 관리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215명 가운데 검사를 마친 14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 73명을 포함해 추가로 확인되는 검사 대상자의 검체 채취를 신속히 실시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성교회 부목사에 대해 강동구에서 1차 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로 348명이 파악됐으나, 추후 역학조사관의 면밀한 조사와 격리대상 기준에 따라 대상 인원이 215명으로 변동됐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명성교회 부목사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계속 진행 중으로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며 "2월 16일에서 2월 24일 사이에 명성교회를 방문했던 주민 중, 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강동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명성교회(코로나19) 관련 전담콜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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