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감정원의 2월 4째주(2.24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매매가격은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주 0.42%에서 이번주 0.4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2.20 대책 발표 이후 수원(1.81% → 1.56%)ㆍ용인(0.76% → 0.67%)ㆍ안양(0.44% → 0.41%)은 일부 관망세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수원 팔달(1.96%)ㆍ권선(1.58%)ㆍ영통구(1.54%)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장안구(1.36%)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이목․조원동 위주로, 화성시(1.07%)와 의왕시(0.51%)는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역시 지난주 0.30%에서 이번주 0.40%로 상승폭이 커졌다. 연수구(1.06%)는 교통호재(GTX-B) 및 신규 분양 기대감, 생활인프라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25%)는 삼산ㆍ산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대전의 상승폭이 컸다. 대전 지역은 지난주 0.53%에서 이번주 0.75%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12.16 대책 이후 2.20 대책에도 규제 대상에서 빠진 영향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거래되고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승폭이 적거나 개발호재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0.05%)은 개발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며 강남의 경우 관망세가 지속되며 -0.02%를 기록했다.
대구는 코로나19로 거래활동이 위축되면서 상승폭이(0.07%→0.03%) 줄어들었고, 부산(0.02%→0.00%) 역시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0.13%→0.12%)은 상승폭 축소, 서울(0.04%→0.04%)은 상승폭 유지, 지방(0.08%→0.07%)은 상승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