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보좌진협의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공관위의 신중치 못한 발표에 심히 유감임을 밝힌다"며 "공관위원장의 신분과 역할에 맞지 않는 명백한 월권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좌직원 수를 줄이겠다는 검토를 우리 보좌진협의회와 단 한 차례도 상의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쇼잉'이라도 국회개혁을 외치고자 한다면 보좌진을 줄이겠다고 말하지 말고 보좌직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공관위원장은 지난 26일 "국회의원 세비를 삭감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개정안 통과 전까진 매월 세비의 30%를 성금으로 기부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9명으로 구성된 보좌진 수를 줄이고, 이를 대신해 줄인 숫자만큼은 입법조사처나 예산정책처 등 국회의원 지원하는 사무처 인원으로 확대해 정책 지원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