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7일 오전 6시 30분부터 행정대집행을 통해 불법 집회천막(4개 단체, 7개동)과 집회물품을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철거에는 종로구, 종로경찰서, 종로소방서에서 1,350명의 인력과 트럭, 지게차 등 10대의 차량이 동원됐다.
서울시는 "그동안 대화를 통한 자진철거를 위해 노력했지만 장기 불법 점거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불가피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지난 13일에도 청와대 앞 효자로의 한기총, 전교조 등 집회천막 11개동(9단체)을 행정대집행했다.
서울시는 자진철거 10개동을 포함해 이번 달에만 청와대와 광화문 세종대로 주변에서 총 28개동의 집회천막을 철거했다.
서울시는 이번 행정대집행에 소요된 비용(약 5천만원)은 각 집회주체에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