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국경을 봉쇄한 이후의 첫 개방조치인 만큼, 향후 확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고려항공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려항공 JS271편은 지난 24일 오전 8시30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2시간 30분 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이어 오후 12시 30분 JS272로 편명을 바꿔 평양으로 되돌아갔다.
고려항공 홈페이지를 보면 오는 28일과 다음 달 2일에도 이런 운항 노선이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고려항공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편으로, 최근까지 주 2회 월요일과 금요일에 운항해왔다.
따라서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봉쇄한 국경의 해제가 더 확대되는지 여부를 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방역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나 확진자는 한 명도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