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亞 리그 파이널, 코로나19로 취소…한라 공동 우승

안양 한라 신상훈.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파이널이 취소됐다. 파이널에 진출한 안양 한라는 사할린(러시아)과 함께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29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2019-2020시즌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3선승제)을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관중, 선수, 관계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파이널 취소와 함께 한라와 사할린의 공동 우승으로 2019-2020시즌이 마무리됐다.

한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팬 여러분 앞에서 챔피언 타이틀 탈환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현재 시점에 경기를 강행하는 것은 관중, 선수 그리고 가족들에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시리즈 취소 결정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 파이널 취소는 2010-2011시즌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인한 취소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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