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0 인재영입 환영식을 열고 최 전 회장과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CCTV 설치기사 김준영씨 등을 소개했다.
최 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은 목소리를 내기도 어렵고 결집도 힘들다”며 “결국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국회 입법에 달려 있다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추진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며 “소상공인 복지법에 대해 통합당에서 노력을 기울여 주신 데 대해 열정과 진심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이번 선거가 ‘정의와 공정’이라는 가치 대결의 장이 돼야 한다며 정치입문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 모진 어려움을 기억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비자운동에 매진했던 제게 통합당이 문득 다가와 길을 물었다”며 “통합당이 내민 그 손길에서 국민에 대한 진심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200만 소비자 권리를 공정하게 지켜주는 길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소비자 피해와 직결되는 문제에서 통합당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는 시민운동의 빈 곳을 제가 채워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영입된 인재들에게 꽃다발과 핑크색 ‘카네이션 배지’를 직접 전달하며 환영 인사를 나눴다.
황 대표는 “대기업 총수가 아닌 소상공인과 함께 해온 분들을 영입하는 등 이미 웰빙 정당을 지향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힘든 부분 챙기는 소상공인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