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선구 세류2동 빌라에 거주하는 39세 한국인 남성이 오늘 오전 7시 10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4일 오후 8시 41분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권선구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고, 전날 오전 10시쯤 기침 등 증상이 있어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 검사를 받았다.
시는 일단 이 남성이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안양시 확진 환자와 지난 19일 경기 화성시 소재 GS테크윈에서 접촉한 것을 확인했다.
시는 이 남성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했다.
염 시장은 "현재 본인과 가족 등의 상세한 역학조사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에는 지금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5번·20번 환자가 완치해 퇴원하면서 세류2동 빌라 거주 남성을 포함해 총 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