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코로나19' 여파로 스페셜 방송 대체

해외·신동·어르신·가족 등의 특집으로 무대 펼쳐져

(사진=KBS 제공)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전국노래자랑'이 녹화를 잠정 연기한다.

KBS는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며 청중을 찾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녹화를 잠정 연기하고 당분간 스페셜 방송으로 편성을 대체한다"라고 24일 밝혔다.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노래자랑'은 그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를 돌며 각국의 교민과 함께한 유서 깊은 프로그램이다.

'전국노래자랑'은 스페셜 방송으로 앞서 방송된 '해외'편을 재구성 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먼저 '스페셜Ⅰ' 편은 '1987년 리비아 노래자랑' '1992년 뉴욕 교민 노래자랑' '1995년 남미대륙 한국인 노래자랑' 뿐만 아니라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외국인 노래자랑'까지 교민과 외국인 모두 함께 울고 웃었던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특히 이번 스페셜 방송은 그간 '전국노래자랑'이 밟아온 세월의 흔적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페셜Ⅱ·Ⅲ' 편은 전국노래자랑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출연자들의 무대로 구성된다.

7살에 최우수상을 받은 트로트 신동 홍잠언 군과 국악 신동 김태연 양을 비롯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정동원·남승민·이찬원 등 어린 나이임에도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던 신동들의 무대를 다시 볼 수 있다.

또 77세의 나이에도 건강미를 과시한 어르신, 교복을 입고 춤을 추는 100세 어르신, 102세에도 거뜬히 노래를 소화하는 어르신 등 노익장의 무대도 펼쳐진다.

아울러 6남매부터 11남매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하는 대가족, 부녀, 모녀, 장모와 사위, 결혼 60주년을 맞이해 동반 출연한 부부까지 가족의 형태로 무대를 꾸민 가족 특집은 '스페셜Ⅲ' 편에서 만날 수 있다.

스페셜 방송은 MC 송해와 아나운서 임수민이 진행하며, '전국노래자랑-스페셜Ⅰ'은 오는 3월 1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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