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마요르카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자유계약선수 기성용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오는 6월까지 남았던 계약을 종료하고 자유의 몸이 된 기성용은 K리그와 중국, 중동, 북미메이저리그사커(MLS) 등 다양한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결국 기성용은 마요르카와 오는 6월 30일까지 단기 계약을 맺고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에 이어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며 유럽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마요르카는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와 선덜랜드, 뉴캐슬에서 186경기를 뛰며 15골을 기록했다"며 "셀틱에서도 활약하며 66경기에 출전해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마요르카는 유럽에서의 클럽 경력뿐 아니라 A매치 출전과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 대표팀 경력까지 상세하게 소개하며 기성용을 환영했다.
기성용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경우 이천수와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7번째로 스페인 1군 무대에 오르는 한국 선수가 된다.
현재 6승4무15패(승점22)로 라 리가 20개 클럽 가운데 강등권인 18위에 올라있는 마요르카는 3월 2일 헤타페와 26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3월 15일에는 리오넬 메시 등이 활약하는 FC바르셀로나와 대결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