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대구, 검사기관 늘려 약 1만3천건 검사 소화 예정"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9300여명 검체 채취 진행 중"
"오전에 5천여건 검사 완료…오후에 약 7500건 마저 진행"

(사진=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지인 대구지역과 관련해 검체 채취와 검사를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중으로 약 1만3천여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 본부장은 "대구지역에서 굉장히 많은 검체 채취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9300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어제(24일) 말씀드린 것처럼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검사를 강화하겠단 계획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확대해 검체 채취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전에 한 5천여건 정도 검사가 끝났고 오후에 한 7500여건 정도 검사가 끝난다고 해서 오늘 중으로 소화할 수 있게 수탁 검사기관을 분산시키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검사물량에 대해선 하루 3번 검사했던 기관의 검사횟수를 4번으로 늘려서 많은 검사에 대한 수량을 해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환자와 관련해선 현재 발병일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며 "31번 환자의 발병일인 지난 7일 전후로 해서 생긴 환자들은 많지 않고 10명 이내다. 대부분 10일이 지나며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유행곡선을 보여줘 누가 최초의 (신천지) 집회 환자인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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