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만희 교주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숨어서 편지 하나 올려놓는 것은 당당하지 못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이날 교단 홈페이지에 '총회장님 특별 편지'라는 제목의 공지를 띄워 "신천지 전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교육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그러나 "신천지의 발표가 실제와 다를 수 있고 이중적 플레이가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신빙성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성도가 아닌 교육생에 대한 상황 파악이 필요하고 특히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청도 대남병원의 이만희 교주 형 장례식장에 참석했던 참석자 명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공개된 신천지 장소와 유사 부속 기관들이 더 있을 수 있다"면서 "각 지방 자치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전수조사하고 방역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이단 신천지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근에도 '신천지에 대한 강력한 조사와 통제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올려 신천지 신도 명단 공개와 함께 '위치 추적' 등을 정부에 강력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