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늘 오전 10시 반쯤 과천시에 있는 신천지 교단총회본부에 긴급역학조사반을 강제투입했습니다.
이번 진입은 지난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가 어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이 환자와 접촉한 신천지 신도 명단을 포함해 당시 참석한 교인 1만명의 명단과 자료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 경기도, 신천지 강제폐쇄시설 위치·방역 정보 서비스 제공
경기도는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신천지 강제폐쇄시설 세부 주소와 방역 현황을 볼 수 있는 지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폐쇄된 350여개 신천지 시설의 세부 주소를 소재지·시설 구분별로 분류해 확인할 수 있고, 방역 예정·완료 시설도 색깔을 통해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도민에게 신천지 관련 방역 정보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경기도, 고액체납자 2천800명 명단공개 사전 안내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2천800명의 명단을 공개하기에 앞서 이들에게 사전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안내문은 최근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단 공개 대상에 오른 체납자들에게 납부 촉구와 함께 6개월간 소명 기회를 주는 절차입니다.
사전 안내문을 받은 체납자가 명단 공개에서 제외되려면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해야 합니다.
◇ 수원지법 2주간 휴정…재판기일 등 변경
수원지방법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2주간 임시 휴정에 들어갑니다.
수원지법은 영장 발부 업무와 구속 시한이 임박한 형사재판 등 긴급한 사건 등을 제외하고는 재판기일을 변경해 휴정 기간에는 재판을 진행하지 않도록 각 재판부에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지법과 종합청사를 함께 사용하는 수원고법은 우선 1주일간 휴정한 뒤 전염병 확산 추이에 따라 연장 여부를 재논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