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기사 포함 승합차 렌트 서비스 적극 검토"

'타다' 무죄로 여객운수법 개정안 국회 통과 불투명해져
"플랫폼 택시 모델은 규제 시장" vs 기사 포함 렌트카 시장은 규제 무풍지대

(사진=카카오홈페이지 캡처)
카카오모빌리티가 '타다'식 모델인 기사 포함 승합차 렌트 서비스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 1심 법원이 기사를 포함한 승합차 렌트 서비스인 '타다'를 합법이라고 판단하면서, 타다 서비스 근거 조항을 크게 축소하는 내용을 포함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운수법) 개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불발될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사를 포함한 렌트카 시장을 두고 진출 여부를 포함해 진출 시기, 진출 규모 등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플랫폼택시 모델은 규제로 묶여있는 시장"이라며 "(상대적으로 기사 포함 렌트카 시장은 이런 규제가 없는 만큼)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4.15 총선 전 마지막 국회에서 여객운수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사 포함 렌트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인 '카카오T'를 갖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타다와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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