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5일 "국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과 관객, 배우,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예정된 공연 일정을 불가피하게 변경 혹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오는 29일로 폐막일이 앞당겨졌고, 내달 8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던 뮤지컬 '맘마미아!'는 개막일을 4월 7일로 미루고 공연 기간이 축소됐다.
또 처음이자 마지막 지역 공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아이다'의 부산 공연은 취소됐다.
지난 23일 서울 공연을 마친 '아이다'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준비 기간을 마친 후 3월 20일 마지막 공연을 이어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같은 일정이 무산됐다.
이로써 지난 2005년 초연된 이후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아이다'는 지난 23일 공연을 끝으로 15년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각 공연의 취소된 회차의 유료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공지는 25일부터 각 예매처에서 진행된다.
신시컴퍼니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고비를 이겨내는 데 힘을 더하고, 안전한 공연관람이 이루어지는 그 날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