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5일 올해 신규 발간되는 과테말라 국정교과서와 민간교과서에 한국 관련 내용이 23개 교과서 총 64페이지에 걸쳐 대폭 수록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부터 2백만 명이 넘는 과테말라의 초·중등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래동화 4편과 단군신화를 교과서를 통해 배우게 됐다.
외교부는 또 영화 '기생충'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세계 최초의 5G 서비스 도입, 세계적인 전자·자동차 회사 보유, 한글 및 한식, 한복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롭고 긍정적인 한국의 모습을 과테말라 청소년들이 교과서를 통해 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테말라 국정 교과서는 개별국가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단독 소개했고, 민간 교과서들도 6.25 전쟁 이후 빈곤한 모습으로만 알려졌던 한국에 대한 내용을 대폭 개선해 첨단기술과 우수한 문화자산을 가진 국가로 매우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