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인천애뜰 사용을 중단하기로 하고 예정된 행사·집회를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될 경우 사용중단 기간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다. "시·도지사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흥행,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감염병예방법 제49조가 근거다.
시는 이 기간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집회를 신청해도 불허할 방침이다. 또 문화행사, 작은 결혼식, 온통다문화가족축제 등 예정된 행사도 전면 취소한다.
다만 개인별로 산책, 운동 등을 위해 인천애뜰 이용하는 경우는 가능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