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코로나19에 3월 일정 대거 연기

3월 6일 여자 대표팀 올림픽 PO는 일정 논의중
3월 26일 남자 대표팀 월드컵 2차 예선은 차후 논의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월과 3월에 예정된 협회 행사를 모두 연기했다. 다만 여자 축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 남자 대표팀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논의 중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도 '코로나19'에 두 손 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월과 3월에 예정된 일정을 대부분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연기된 축구협회의 일정은 2월 24일 열릴 예정이던 K리그 심판 운영 설명회를 시작으로 27일 K3/K4리그 출범식과 3월 7, 8일로 예정된 1라운드, 3월 21일 예정이던 2라운드다.

3월 14일과 3월 28일에 열릴 예정이던 2020 하나은행 FA컵 1, 2라운드도 연기됐다. 축구협회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연기된 일정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자체 행사를 모두 연기한 가운데 3월에 열릴 예정인 남녀 축구대표팀의 A매치 일정도 논의하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월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중국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2차전 중국 원정은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호주 시드니로 개최지가 옮겨졌다.

하지만 용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더욱이 이 경기는 새롭게 남녀 각급 축구대표팀이 입는 새 유니폼이 첫선을 보이는 경기라는 점에서 허투루 치를 수도 없는 상황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아시아축구연맹, 중국축구협회, 그리고 개최지 용인과도 (경기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 역시 3월에 국내에서 A매치가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참가 중인 대표팀은 다음 달 26일 충남 천안에서투르크메니스탄과 홈 경기를 치른 뒤 31일 스리랑카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다만 남자 대표팀의 경기 일정은 시기상 앞선 여자 대표팀의 일정을 논의한 뒤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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