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 경지면적은 158만 1000헥타르(ha)로 2018년보다 1만 5000ha 줄었다.
경지면적 증가 요인은 개간·간척(1000ha)이고 감소 요인은 건물건축(6600ha), 유휴지(3400ha), 공공시설(2700ha) 등이다.
2018년과 비교하면 논 면적이 82만 9778ha(전체 경지면적의 52.5%)로, 1.7% 감소했고 밭 면적은 75만 1179ha(전체 경지면적의 47.5%)로 변화가 없었다.
광역시도별로 보면 논 면적이 가장 큰 곳은 전남(16만 9090ha)이었고 이어 충남(14만 5785ha), 전북(12만 4408ha), 경북(11만 8503ha) 등의 순이었다.
밭 면적은 경북이 14만 1734ha로 가장 컸고 전남(11만 9159ha), 경기(7만 6056ha), 전북(7만 784ha)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지면적 조사는 2011년까지는 현장조사로만 이뤄졌지만, 2012년부터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위성영상을 활용한 원격탐사를 병행하고 있다.
통계청은 원격탐사 기술을 이용해 24일 처음으로 북한 벼 재배면적도 발표했다.
2019년 북한 벼 재배면적은 55만 7016ha로 남한 논 면적의 67% 수준이었다.
이날 발표된 북한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북한 지역을 촬영한 위성영상을 육안 판독해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