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틀간 '코로나19' 잠잠…이번주 고비 넘길까

제주 21일·22일 연이틀 확진자 발생후 주말과 휴일은 없어
확진자 2명과 밀접접촉한 10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주도청에 설치된 발열 감시 카메라. (사진=이인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주말과 휴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다행히 밀접 접촉자 10명에 대한 초기 검사에선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14일간의 잠복기와 추가 접촉자 검사 등을 감안할때 안심 단계는 아니어서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과 밀접 접촉한 10명에 대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를 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에선 지난 21일 해군 6항공전단 제615비행대대 소속 A(22) 상병이, 22일에는 서귀포 WE호텔 직원 B(22‧여)씨가 각각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2명 모두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뒤 제주로 돌아왔다.

이번에 검사를 받은 접촉자는 해군 A 상병과 내무반 등에서 함께 생활했던 소속 장병 9명과 WE호텔 직원 B씨의 룸메이트 1명이다.

접촉자 10명에 대한 조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고 주말과 휴일을 지나면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일단 제주도는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감안하면 접촉자에 대한 초기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한번 검사를 받은 접촉자들도 이번주에 증상이 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확진자 2명과 접촉한 또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A상병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대구에 있다가 18일 저녁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인근 부대로 택시를 타고 갔고 편의점에도 들러 택시 기사와 편의점 직원 등 60여 명이 자가나 특정시설에 격리됐다.

WE호텔 직원 B씨는 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를 방문했다가 16일 제주에 온 뒤 22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서귀포시내 마트와 병원, 주점 등을 들렀고 주로 버스와 택시를 이용했는데 접촉자는 120명이 넘는다.

B씨가 근무하는 WE호텔과 직원 숙소를 비롯해 CU오네뜨점, CU 중문점, 이마트 서귀포점, 역전할머니 맥주, 중문 신내과의원, 서귀포열린병원, 베이커리, 하나로마트 중문농협점, 준코노래타운 중문점 등 11곳은 임시 폐쇄하거나 대대적인 방역조치가 이뤄졌다.

방문한 곳이 많고 접촉자들도 많아 이번주 이어질 코로나19 검사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또 대구 이단 신천지 시설에 다녀온 제주 신도들이 있을 경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제주에서도 이번주가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가르는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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