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포스터는 역병으로 생지옥이 된 조선의 운명을 거머쥔 10인을 담았다.
먼저 반역자 신분으로 궁을 떠났지만 백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양으로 향하는 왕세자 이창(주지훈), 창을 막아서기 위해 더욱 그를 몰아붙이는 영의정 조학주(류승룡), 역병 치료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녀 서비(배두나)가 눈에 띈다.
왕세자의 호위무사이자 절친한 벗이었던 무영(김상호)은 이창의 행적을 조학주에게 알려온 내통자로 의심받으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영신(김성규)은 3년 전 상주에서 벌어진 사건을 가슴에 담은 채 이창의 곁에서 사투를 벌인다.
해원 조씨라는 이유로 벼슬에 올랐지만 백성을 버리고 도망쳤던 범팔(전석호)과 한양에서 발생한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어영대장 민치록(박병은), 조학주가 궁을 비운 사이 야심을 키우는 중전(김혜준), 명분과 위계를 따라 조학주 곁에 선 훈련대장 이강윤(김태훈), 이창의 옛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 안현대감(허준호)도 시즌2를 맞아 한층 더 다채로워진 서사를 예고했다.
'살아남을 자, 누구인가!'라는 문구는 이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위협을 암시한다.
'킹덤' 시즌2는 다음달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