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부천·평택·수원 3명 추가…경기도 총 23명

부천 확진자, 전날 확진된 30대 여성의 어머니
평택, 대구에 휴가 다녀온 해경 소속 의경
수원, 딸·사위 집들이차 수원 방문한 60대 남성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경기도에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나왔다.

경기도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도내에 추가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3명이다.

지역별로 수원시와 부천시, 평택시에서 추가 환자가 나왔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는 모두 10개 시군에 23명으로 늘었다.

우선 부천지역 감염자는 대구 신천지 집회를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시 고강동 빌라 거주민 A(38·여)씨의 어머니다. 역학조사관 조사 결과 A씨 어머니는 자가 격리 중이었던 상태여서 감염 전파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또 A씨와 함께 대구 신천지 집회를 다녀온 남편도 의심 증상을 보여 추가 검사 중이다.


평택지역 감염자는 휴가 중 대구를 방문한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의경 B(23)씨다. 평택해경 소속의 한 함정에서 근무하는 B씨는 지난 15일 휴가를 나와 17일까지 대구에 있는 친구 집에 머문 뒤 평택시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후 증상이 발현해 보건당국에 신고했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가 대구에서 신천지 관련 모임 참 여부와 감염 경로, 접촉자 규모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B씨는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휴가였다.

평택해경은 B씨가 근무했던 함정과 부대 안을 소독한 뒤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수원지역 감염자는 대구에서 수원을 방문한 67세 C씨다. C씨는 지난 20일 아내·아들과 함께 수원시 영통구 광교2동 소재 딸과 사위가 사는 아파트를 집들이 겸 방문했다가 전날 증상이 발현돼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로에서 검사,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8일 대구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아 투약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C씨 가족이 머문 아파트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또 C씨의 아내와 아들, 딸, 사위 등에 대한 검체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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