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단 신천지 신도 126번 확진자의 아내 A(31·광주 서구)씨가 이날 오전 6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남구 진월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학교를 방문해 오후 5시쯤 귀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날 A씨는 남구 주월동 소재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도 했다.
A씨가 개학 준비를 위해 학교를 찾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은 물론 교육당국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쯤 이단 신천지 전도사 남편이 서구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할 때도 동행했으며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자 조선대 병원에 함께 격리됐다.
A씨의 남편은 다른 신천지 신도들과 함께 지난 16일 이단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다가 두통 증상을 보이자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데다가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초에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한편 이날까지 광주에서 이단 신천지 대구 집회에 참석한 신천지 신도가 11명으로 잠정 파악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는 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