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 신천지 어디?…전국 1100곳 주소 공개

정작 방역당국 신도 명단 요청에는 비협조

(사진=이단 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이단 신천지의 전국 집회장과 부속기관 1100곳에 대한 주소가 공개됐다.

22일 신천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신천지 집회장과 부속기관은 11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42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70곳, 전라(전북·전남), 경상(경북·경남) 각 128곳, 광주 92곳, 충청(충북·충남) 81곳, 강원 76곳, 인천 65곳, 부산 38곳, 대전 31곳, 대구 22곳, 울산 20곳, 제주 5곳, 세종 2곳 순이다.

신천지는 모든 집회와 모임 활동을 전면 중단했지만 정작 방역 당국의 신도 명단 요청에는 협조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CBS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과거 자료를 기초로 보면 신천지가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대부분의 신천지의 집회장(교회), 복음방, 사무실의 위치가 밝혀진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의 명단 공개는 위기감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며 "외부로는 신천지가 위기감 속에서 협조하고 있다는 것과 내부적으로는 신도들의 통제를 동시에 노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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