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분 침묵했던' 메시, 4골 폭발…호날두, 11경기 연속 골

리오넬 메시. (사진=연합뉴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긴(?) 침묵을 깨고 4골을 몰아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11경기 연속 골을 쐈다.

메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에이바르와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홀로 4골을 몰아쳤다.

FC바르셀로나는 5대0 완승을 거두고 17승4무4패 승점 55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메시의 프리메라리가 마지막 골은 1월20일 그라나다전이었다. 이후 레가네스와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2골을 넣었고 리그에서도 어시스트를 6개나 배달했지만, 리그에서 골이 터지지 않았다.

잔뜩 벼르고 나온 모습이었다. 전반 14분 만에 이반 라카티치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시켰다. 그라나다전 후반 31분 골 이후 398분 만에 나온 프리메라리가 골이었다.

메시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37분과 전반 40분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개인 통산 54번째 해트트릭이자, 4번재 전반 해트트릭이다. 메시는 2010년 아스널, 2011년 마요르카, 2013년 세비야를 상대로 전반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메시는 후반 42분에 4번째 골을 넣었다. 에이바르전 통산 20호골(11경기). 프리메라리가에서 에이바르를 상대로 메시보다 많은 골을 넣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29골)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1골), 그리고 메시를 제외한 FC바르셀로나(21골, 후반 44분 아르투르 멜로 골 포함)가 전부다. 메시 뒤로 세비야(19골), 레반테(17골) 등이 줄을 섰다.

한편 호날두는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의 스타디오 파올로 마차에서 열린 세리에A 25라운드 스팔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1월13일 사수올로전을 시작으로 세리에A 11경기 연속 골이다. 1994-1995시즌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당시 피오렌티나), 2018-2019시즌 파비아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와 타이 기록이다.

또 호날두는 성인 무대 통산 1000경기 출전 기록도 달성했다.

스포르팅 CP에서 33경기(B팀 2경기 포함)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92경기, 레알 마드리드에서 438경기, 유벤투스에서 73경기를 뛰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으로도 164경기를 소화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15분 애런 램지의 골을 더해 2대1로 승리했다. 19승3무3패 승점 60점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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