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강릉아산병원, 응급진료 '상시운영' 돌입

"코로나19로 진료공백 우려에 따른 결정"

열화상 감시시스템으로 발열환자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강릉아산병원 제공)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강원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강릉아산병원은 권역 응급의료센터 비상 진료시스템 구축·운영에 들어갔다.


22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응급의료센터를 A, B 등 2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A구역은 현재처럼 응급환자 진료를 실시하고, B구역은 폐쇄해 청정상태로 유지하다 A구역이 통제될 경우 진료구역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응급환자에 대한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한 조처다.

강릉아산병원은 비상 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응급센터 내 보호자 대기실은 폐쇄하고, 외부에 임시대기실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강릉아산병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폐렴환자에 대한 선제적 음압병실 격리치료를 실시하는 등 사전예방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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