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코로나19' 첫 확진자는 대학생…대구에 여행다녀와

A씨 지난 8~11일 친구 3명과 대구에서 여행
친구 2명도 삼척의료원서 검사 받을 예정

(사진=연합뉴스 제공)
강원 삼척시에서도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와 삼척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인 대학생 A(21)씨에 대해 씨젠의료재단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전 9시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중이던 A씨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인 강릉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A씨는 친구 3명과 함께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대구에서 여행을 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주로 대구 동성로에서 활동했으며, 계명대학교 인근에서 숙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친구 2명은 선별진료소인 삼척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나머지 1명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 삼척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척시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직원비상을 발령하고,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동선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A씨의 동선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벌이고 있다.

한편 삼척시는 이날 오후 3시 재난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소식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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