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9336명 중 1261명 증상 의심…중학생도 포함

대구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 19 확진자 70명이 추가로 발생해 모두 154명으로 늘었다.

22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는 154명으로 전날보다 70명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이단 신천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중학생 1명과 공무원 3명, 의료인 2명, 어린이집 교사 1명 등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중학생은 부모와 함께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수도사업본부 수성사업소와 수질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2명, 대구 가톨릭대 병원 간호사 1명도 신천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대책본부가 신천지 신자 9천336명(1차 1천1명, 2차 3천474명, 3차 4천861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한 결과 증상이 의심되는 인원은 1천261명(13.5)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인원은 710명(7.6%)이다.

시 대책본부는 정부에서 지원한 공중 보건의 40명을 배정해 증상 의심자 1천261명을 우선으로 검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검체 작업이 이른 시일 내에 완료되도록 차량 등 전반적인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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