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X주지훈 '하이에나', 첫 방송부터 10% 돌파

21일 시작한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가 첫 회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하이에나' 캡처)
김혜수와 주지훈, 장태유 감독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가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 제작 키이스트) 시청률은 10.3%(전국 가구 기준)였다.


'하이에나'는 상위 1% 하이클래스를 대리하는 하이에나 변호사들의 피 튀기는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혜수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하이에나 변호사 정금자를, 주지훈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 변호사계의 금수저라 불리는 윤희재를 연기한다.

1회에서는 정금자와 윤희재의 얽히고설킨 인연이 그려졌다. 대한민국 최대 로펌 송&김의 에이스 변호사 윤희재는 민정수석의 화이트 스캔들을 승소로 이끌었고, 이후 재계의 이슘 그룹 하찬호(지현준 분) 이혼 소송까지 맡을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윤희재는 빨래방에서 마주친 묘령의 여인에게 반했고, '김희선'이란 이름을 지닌 그 여자에게 반했다. 윤희재는 김희선과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고 빨래방에서 만나고 함께 전시를 보러 가는 등 시간을 보내며 차츰 가까워졌다.

윤희재는 김희선에게 시계를 선물하며 '나의 시간이 당신의 시간이 되길'이라는 쪽지를 건넸다. 김희선은 "이런 올드한 방법, 자기 아이디어야?"라고 물었고, 윤희재는 "가장 내 진심을 담을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김희선은 "먹혔네"라고 웃으며 키스로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김희선은 김희선이 아니었다. 하찬호의 이혼 소송 날 상대편 변호사로 들어와 윤희재 앞에 선 정금자가 진짜 정체였다. 정금자는 처음부터 승소를 위해 윤희재에게 접근했던 것이다.

첫 회에서부터 흥미로운 전개를 선보인 '하이에나'는 먼저 1승을 차지한 정금자에게 윤희재가 반격하리라는 것을 암시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2회는 오늘(2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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