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벤트는 그린 캠페인 제로 플라스틱 캠페인의 일환으로 텀블러를 가져오는 참가자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오는 11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개최하는 영국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공유하기 위해서 이번 이벤트를 대사관 측에서 마련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더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그린이즈그레이트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영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약속했다. 이는 법적 구속력을 가지고 있어 무게가 이전과는 많이 다르다.
게다가 저탄소 기술과 클린 성장으로의 전환이 가져올 경제적 기회까지 고려해 이를 주도하고 있다.
1990년에서 2017년 사이 영국은 배출량을 40% 이상 줄이면서도 3분의 2 이상의 경제 성장을 달성했다.
이는 G20 국가 중 가장 빠른 탈탄소화의 성과다. 영국 내 저탄소 부문은 2030년까지 4배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700억 파운드(약 263조원)까지 수출이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상풍력 발전용량 목표를 2030년까지 30기가 와트로 높이도록 영국해상풍력 민관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는 이러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마이크 웰치 참사관이 직접 커피를 서빙하기도 했다.
마이크 웰치 참사관은 행사에서 "올해는 전 세계 정부, 기업 및 사회 구성원들의 진정한 노력이 필요한 중요한 해다"며 "클린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모의 경제를 증대 시켜 비용을 더욱 빠르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며 "오늘 이벤트 행사를 지원해준 도화 엔지니어링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영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마이크 웰치 참사관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는 전세계에 영국과의 무역을 촉진하고 영국 내 해외 투자 유치 책임을 맡고 있는 부서다. 그만큼 이번 탈탄소화 분야를 영국의 자세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