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2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내 15개 시군에 위치한 17개 신천지 집회시설에 긴급 방역을 실시 중"이라면서 방역 지도와 신천지 집회시설의 주소지 등을 공개했다.
이를 살펴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7개 신천지 시설 가운데 용인 2곳과 하남 1곳, 김포 1곳 등 4곳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들에 대해서는 방역 처리를 완료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이들 신천지 시설의 소독과 폐쇄 여부는 물론, 구리이단상담소와 제보 등을 통해 확보한 시설의 이름과 주소 등도 상세히 공개했다.
지금까지 폐쇄된 신천지 시설은 과천교회(과천시 별양상가 3로 11 9층)와 포천교회(선단동 461-1 엘카운티 A동 2층 가층), 성남시온교회(중원구 원터로 105번길28), 용인시 사랑의 교회(정든로 6번길2 그린피아 505호) 등 4곳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천지가 집회를 계속 이어가거나 몰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신천지 측이 시설 폐쇄에 불응할 경우 긴급 행정명령을 통해 ▲강제 시설 봉쇄 ▲집회 금지 ▲강제 소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필요하다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경찰관까지 동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