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코로나19로 아시아 지역 항공사 33조원 손실 발생

2020년 2월 20일 중국 윈난성의 성도 쿤밍의 창수이 국제공항에서 허베이성 우한으로 향하는 국내선 여객기 승객을 태운 셔틀버스 운전자가 마스크와 고글 등을 쓴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사에서 올 한해 약 277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국과 홍콩을 오가는 국제선의 운항 보류가 잇따르면서 올 한해동안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사에서 277억8천만달러(약33조4,693억원)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IATA는 특히 중국 내수시장서에만 128억달러(약 15조4,214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손실의 대부분을 중국 항공사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국의 항공사가 중국과 홍콩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을 보류하고 있어 아시아 지역의 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8.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올 한해동안 전세계 항공사의 손실은 293억달러(약 35조3,0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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