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성폭행 혐의' 정종선 전 고교축구연맹 회장 재판에

운영비 가로채고 학부모 강제추행한 혐의…12일 기소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횡령과 성폭행 등 혐의를 받는 정종선 전 고교축구연맹 회장을 최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윤진용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정 전 회장을 업무상 횡령·유사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전 회장은 2017년 서울 언남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운영비를 가로채고, 학부모들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해외 구단이 학교에 지급하는 훈련보상금을 횡령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정 전 회장에 대해 한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금품 관련 주요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기존 혐의를 보강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1월 정 전 회장을 협회에서 영구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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