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출전·전원 득점' 男농구, 인도네시아에 33점차 대승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2021 아시아컵 예선 첫 경기 승리
인도네시아 원정서 33점차 승리…김낙현 팀내 최다 14득점

남자농구 대표팀 김낙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남자농구 대표팀의 12명 모두 최소 10분 이상 출전해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 끝에 인도네시아에 대승을 거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끝난 아시아컵 예선 A조 1차전에서 홈팀 인도네시아를 109대76으로 눌렀다.

FIBA 랭킹 30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필리핀(31위), 인도네시아(88위), 태국(105위)과 함께 A조에 포함됐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A조에서 1위 혹은 2위를 차지하면 아시아컵 본선에 직행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한국은 선수 12명을 전원 기용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가장 오래 출전한 강상재의 출전시간은 22분22초, 가장 출전시간이 적었던 전성현은 13분59초를 뛰었다.

12명 전원이 득점을 올린 가운데 김낙현이 14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센터 장재석은 13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종규와 전성현도 나란히 12점씩 보탰다.

한국은 경기 초반 홈팀의 기세에 밀려 18대27로 끌려갔지만 정교한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을 펼쳤다. 전반을 55대37로 마친 한국은 내외곽에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한국은 오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태국과 홈 2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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