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대구 확산에 은행·보험사 지점 폐쇄 잇달아

삼성화재 대구사옥 직원 확진에 건물 폐쇄, 삼성생명은 의심 직원 발생
농협은행도 4개 지점 폐쇄

(사진=연합뉴스)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금융권으로도 확대되면서 점포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대구 사옥(범어동)에서 일하는 직원 가운데 한 명이 확진판결을 받으면서, 해당 사옥은 폐쇄 조치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직원 중 한명의 확진소식을 듣고 소독과 방역을 위해 건물을 폐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대구중앙지역단 직원 가운데 한명이 지난 주말 확진자와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지점에 대해 자택근무 조치를 했다.


관계자는 "직원이 만난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을 18일 확인하고, 직원도 발열 증상이 있어 검진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확진을 받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전직원 자택 근무 조치를 취해놓고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도 전날 달성군지부를 폐쇄한 데 이어 이날 두류지점, 성당지점, 칠성동지점 등 3곳을 추가로 폐쇄했다.

업계에 따르면 달성군지부 직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있어 해당 지점을 폐쇄한 상황이다

농협은행은 폐쇄 점포를 대체하는 영업점을 지정·운영한다는 사실을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고객들이 대체 영업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승합차를 폐쇄 점포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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