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31번 환자가 경북 청도에 직접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31번 환자가 청도 지역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청도 대남병원 등 확진 사례와 공통적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31번 환자는 이단 신천지 신도로 신천지 집회에 다수 참여하며 20일 오후 기준, 신천지 내에서 총 41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청도 대남병원 환자 및 직원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청도 대남병원 환자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검사를 포함한 역학 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이 달 중 대구 신천지와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대외활동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물러주기를 부탁했다. 이어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 1339에 알려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