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고 경기도 뜨고…수원·용인 아파트값 강세 지속

경기도 0.39%→0.42%로 상승폭 확대… 인천도 교통호재 지역 중심으로 상승폭 커져

(사진=연합뉴스)
수원, 용인, 성남 등 이른바 수·용·성의 집값 오름세가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이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가 12.16 대책 이후 최근 가격이 급등한 경기남부권 지역 중 일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한국감정원의 2월 3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0.4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원의 오름세가 가파랐다. 수원(1.81%)은 비규제지역과 신분당선 연장 등의 교통호재가 강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권선구(2.46%)는 호매실ㆍ금곡동 위주로, 팔달구(2.13%)는 화서ㆍ우만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통구(1.83%)는 망포․광교지구 위주로 상승 했다.


용인(0.76%) 역시 신분당선ㆍ인덕원선ㆍGTX-AㆍSK하이닉스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수지구(0.87%) 성복ㆍ상현동과 기흥구(0.92%) 상갈동 등 신분당선 수혜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0.11% → 0.30%)역시 교통호재 있거나 서울접근성이 양호하고 주거환경이 좋은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연수구(0.66%)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36%)는 가정동과 청라신도시 위주로, 부평구(0.35%)는 삼산ㆍ청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0.01%로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구의 경우, 강남4구(-0.05% → -0.08%)는 재건축 및 그간 급등 단지 위주로 매물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재건축(개포주공7, 장미)에서 급매물 거래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아파트 전세 가격은 수도권(0.15%→0.13%) 및 서울(0.05%→0.04%)은 상승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72%), 대전(0.32%), 울산(0.24%), 경기(0.17%), 인천(0.16%), 충남(0.10%), 대구(0.08%), 강원(0.06%) 등은 상승, 제주(-0.03%), 경북(-0.0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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