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이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가 12.16 대책 이후 최근 가격이 급등한 경기남부권 지역 중 일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한국감정원의 2월 3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0.4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원의 오름세가 가파랐다. 수원(1.81%)은 비규제지역과 신분당선 연장 등의 교통호재가 강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권선구(2.46%)는 호매실ㆍ금곡동 위주로, 팔달구(2.13%)는 화서ㆍ우만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통구(1.83%)는 망포․광교지구 위주로 상승 했다.
용인(0.76%) 역시 신분당선ㆍ인덕원선ㆍGTX-AㆍSK하이닉스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수지구(0.87%) 성복ㆍ상현동과 기흥구(0.92%) 상갈동 등 신분당선 수혜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0.01%로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구의 경우, 강남4구(-0.05% → -0.08%)는 재건축 및 그간 급등 단지 위주로 매물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재건축(개포주공7, 장미)에서 급매물 거래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아파트 전세 가격은 수도권(0.15%→0.13%) 및 서울(0.05%→0.04%)은 상승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72%), 대전(0.32%), 울산(0.24%), 경기(0.17%), 인천(0.16%), 충남(0.10%), 대구(0.08%), 강원(0.06%) 등은 상승, 제주(-0.03%), 경북(-0.02%)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