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요양병원 1435개소(휴·폐업 44개소 제외)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0일 오전 발표했다.
앞서 중수본은 지난 18일 중국 등 해외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요양병원 종사자를 2주 동안 업무에서 배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조사 결과 종사자들 중 간병인에 대한 업무 배제율은 97.4%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여행한 이력이 있으면 병원이나 환자의 요청으로 대부분은 이미 업무에서 배제되고 있었지만, 1명만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현장에서 조치됐다.
그 외에도 의료인과 행정직원, 청소용역 직원 등 종사자 가운데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인원은 전원이 업무에서 배제됐다. 면회객을 제한하고 있는 곳도 전체의 99.4%였다.
중수본은 요양병원이 향후에도 감염 예방을 위한 준수 사항을 잘 지키고 있는지 주 1회 모니터링을 하고, 이 조사 결과와 향후 모니터링 내용을 지자체와 공유하며 개별 병원에 대한 계속적인 관리감독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