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몬트리올 남쪽 라프래리 시의 15번 고속도로 일대에 급속한 눈 폭풍이 몰아닥치면서 전방 시계가 악화, 연쇄 차량 추돌이 벌어져 일어났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2명이 숨졌고 부상자들은 긴급 투입된 버스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가운데 30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와 트럭, 스쿨버스 등이 뒤엉킨 충돌 현장은 1㎞까지 이어졌다. 100여대의 차량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제설 작업이 완료된 상태였으나 도로 옆 생로랑스 강변 일대에 갑작스러운 눈 폭풍이 일어 운전자들이 앞을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나 세르 라프래리 시장은 현지 도로가 지난 2000년대 들어 보수되면서 노면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도로변으로 돌풍이 일어 눈보라가 덮친다며 도로 구조 개선 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