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교육생에…SK하이닉스, 800여명 자가격리

SK하이닉스 "조금이라도 동선 겹친 것으로 추정되면 격리 대상…선제적으로 광범위 대응"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신입사원으로 인해 이천캠퍼스 내 교육장 건물을 폐쇄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자가격리 대상을 800여명으로 확대했다.

2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천캠퍼스 교육장 유니버시티(SKHU)에서 교육을 받던 280여명을 귀가 조치한 데 이어 밀접접촉 신입사원과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까지 모두 800여명을 격리대상에 포함시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추정되면 무조건 격리 대상에 추가했다”며 “정부 기준보다 선제적으로 광범위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천캠퍼스에서 근무하는 SK하이닉스 임직원은 1만5천여명으로 공장 가동에는 차질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주부터 SKHU에서 교육을 받던 신입사원 한 명이 대구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라는 사실을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

SK하이닉스는 교육장 건물을 전면 폐쇄한 뒤 긴급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다만 실제 공장 내부에는 출입하지 않아 공장 폐쇄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밀접접촉 신입사원은 주말에 고향인 대구에 내려갔다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육생 중 한 명은 감기 기운으로 사내병원을 찾았다가 폐렴 증세로 보여 바로 이천의료원으로 보내 코로나19 감염 검사받고 있다. 이로 인해 사내병원도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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