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서 2명 확진…경북 5명으로 늘어, 전국은 53명으로

경북 청도 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명이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북지역 확진 환자 수가 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51명으로 밝힌 전국 확진 환자 수는 53명이 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을 음압병실에 격리하라는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시로 이들을 격리병동에 입원시켰다.

포항의료원은 음압병실을 갖춘 도 지정 감염병 관리기관이다.

확진 환자 2명은 청도 한 병원에 입원 중인 59세, 57세 남성으로, 최근 한 달 동안 외출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포항의료원 일반병동을 소독하고 인근 지역을 방역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전날 영남권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1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한 유행 우려가 커졌다.

대구시는 특히 지난 9일과 16일 31번 환자와 예배에 참여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천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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